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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예술가의 사랑을 기억하는 법

사랑의 서사는 언제나 상실로 귀결된다. 저마다 그 끝을 견디는 방식은 다르겠으나, 한 예술가가 연인의 존재를 되새기는 방법은 다소 특별하다. 다분히 사적인 경험을 보편적인 사랑의 속성으로 무한히 확장하는 그는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란 이름을 지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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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왕좌의 게임>과 함께 주목받은 디자인 스튜디오, Elastic

<왕좌의 게임>, <트루 디텍티브>, <웨스트월드>는 모두 HBO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드라마다.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Elastic이 제작한 환상적인 오프닝 시퀀스로 에피소드를 시작한다는 데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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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아파트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

낮은 지붕을 향한 동경 때문에 내심 아파트를 부끄러워하며 잊고 있던 사실이 있다. 아파트도 나이를 먹는다는 것, 버려질 수 있다는 것, 그곳 역시 우리의 고향이었다는 것. 여기, 그리운 시선을 담아 ‘아파트’를 그려낸 작품들이 있다. 낮은 지붕의 집만큼이나, 때 묻고 정겨운 삶을 품은 아파트들을 소개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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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서울, <seoul_wave>

미국 영상감독이 한 달 동안 서울에 머무르며 그 모습을 기록한 단편 <seoul_wave>는 너무 사실적이고 적나라해서 되레 불편한 감상마저 안긴다. 성형, 타투, 먹방, 게임 등 서울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주제들이 촘촘히 담긴 7분짜리 영상을 따라가 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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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토레 소트사스에 영감을 받은 애니메이션 <Some>

동그라미와 네모, 곡선과 직선만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? 디자인 스튜디오 Wonderlust는 단순한 도형과 또렷한 색감에 적절한 사운드를 얹어 여러 감정을 시각화해냈다. 디자이너 에토레 소트사스의 스타일이 이 작업에 영감을 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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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과 신체의 기괴한 왜곡을 그린 ORAX의 ‘Rockers’ 뮤직비디오

이탈리아의 비주얼 아티스트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음악에 딱 맞는 기괴한 비주얼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. 스페인 구상미술의 대가 Dino Valls의 작품들에 영감을 받은 이 영상은 2013년 애틀랜타 영화제에서 최우수 뮤직비디오상을 받은 작품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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웨스 앤더슨 영화 속 대칭을 찾아서

웨스 앤더슨 감독은 영화 속에서 완벽한 좌우대칭의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디테일한 연출에 정성을 쏟기로 유명하다. 그의 영화들에 차용한 대칭 구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2분짜리 영상을 소개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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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분간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는 120여 장의 명화

이탈리아의 광고 감독 겸 비디오 아티스트가 명화 120여 장을 디지털 화면에 담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화제가 되었다. 창작자가 ‘생의 감정들’이라 표현한 다양한 순간을 담은 명화를 애니메이션 효과와 함께 안방에서 감상해 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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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명 감독들이 레시피 영상을 만든다면?

웨스 앤더슨, 쿠엔틴 타란티노, 알폰소 쿠아론, 마이클 베이가 영화가 아닌 레시피 영상을 만든다면 어떤 결과물이 탄생할까. 푸드 아티스트이자 감독, 데이비드 마(David Ma)는 이 재미난 발상을 영상으로 직접 풀어보기로 했다. 1분 길이의 짧은 쇼트로 담아낸 알록달록한 푸드의 향연을 만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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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우니팍 in the Video

다우니팍의 그림에 빠졌던 적 있다. 그의 작품은 건조하면서도 명확하고, 신선하면서도 낯설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. 다우니팍은 영상 작품에서도 확실한 정체성을 드러낸다. 음악, 모션, 이미지가 어우러진 근사한 작품을 만나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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컬러 마스터가 공간을 짓는 방법

에마뉘엘 무효에게 색이란 그저 칠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. 공간을 나누고 세우기 위한 가장 큰 요소이다. 온전히 색채만으로 견고하게 쌓은 에마뉘엘 무효의 규칙과 변주, <100 Colors>를 살펴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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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상 디자이너 Greg Barth의 날카롭고 실험적인 작품 세계

Greg Barth는 단편영화, TV 광고, 포토그래피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영상 디자이너이다. 단순한 색감과 미니멀한 장치로 감각적인 영상물을 만들어내는 Greg Barth의 날카롭고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만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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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보여줌’으로 은유하는 동시대, 그리고 우리

‘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’은 실험적인 영상 예술의 집합체다. ‘말, 분리, 표류의 가능성’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인권, 젠더, 예술 감수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, 디지털 영화, 비디오 아트, 대안 영상을 선보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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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하니 듣고 바라보면 좋을 스페인 디자인 스튜디오의 감각적인 영상들

꼭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지 않아도 예쁜 색감과 영상미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영상들이 있다. 가장 미니멀한 사운드만으로 감각적인 영상물을 만들어내는 스페인의 디자인 스튜디오 ‘프라그먼토 우니베르소’의 세계를 엿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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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묘한 영상 아티스트 앤드류 후앙의 새로운 도전 <Interstice>

생애 처음 만든 단편으로 J.J. 에이브럼스 감독의 주목을 받았던 앤드류 후앙이 특유의 화려한 감각으로 새로운 영상 작품을 선보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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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환적인 트립합과 환상적인 건축 CG가 선사하는 7분의 마술

매시브 어택의 ‘Teardrop’을 유럽 DJ들의 믹스와 알렉스 로만의 건축 영상으로 감상해보자. 상상인지 현실인지 알 수가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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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감을 포착하다 - 단편영화 프로젝트 <Something to Someone>

짧은 영상, 내레이션, 음악이 어우러져 ‘한 편의 영화’가 되는 마법. 혁오밴드 뮤직비디오 연출로 유명한 정진수 감독의 단편 영화 3편을 소개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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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뉴 게임플레이> 전 - 백남준과 게임이 만드는 미디어아트의 신세계

이제 ‘미디어아트’는 다소 지루한 단어가 됐다. 하지만 故 백남준의 10주기에 맞춰 열리는 <뉴 게임플레이> 전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지도 모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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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개의 공간을 4분에 담은 단편영화 <SHUNPO>

소금 호수에 홀로 서 있는 여자. 그녀가 한 발을 내디딜 때마다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공간이 펼쳐진다.